오늘은 저와 오랫동안 많은 추억을 함께 쌓은, 오랜 기간 동거동락한 이어폰인 Bose 의 soundsport free wireless 모델의 배터리 교체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Bose 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음향기기 제조사이며, MIT 전자공학과 졸업 및 해당 학과 전공 교수 출신의 인도계 미국인 학자이자 기업인인 아마르 보스 (Amar G. Bose) 에 의해 196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분이 정말 대단한게 1950년대 MIT 학생일때 고가의 음향기기들이 마음에 들지않아 실망해서 음향 공학에 대해 공부하여 스테레오 스피커를 만들었으며, 이를 계기로 주변분들 추천을 통해 창업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무튼, 출퇴근과 육아퇴근(육퇴) 후 헬스장, 그리고 잠들기 전 음악감상까지 모두 책임져주는 이어폰인 soundsport free 가 몇개월 전부터 구동시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고 꺼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Bose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현재 해당 제품은 단종이라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신상품(2020년에 나온 Bose sport earbuds) 로 교환서비스만 가능 하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와이프님께 용돈 타쓰는 처지라 그 금액이 생각보다 커 개인적으로 조금은 부담되어 결국 자가수리를 결심하게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국내 Bose 정식 수입사의 AS 정책 때문에 배터리 교체 수리 영상은 국내보다 해외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어 많은 영상을 참고하여 방법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배터리 자가수리 혹은 사설업체를 통해 수리가 되었을 시 정식 AS는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참고한 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깔끔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youtu.be/JkK-zl5Ekss?si=SHNdeZ2wUprzGk6p 

가장 많이 참고한 Bouse soundsport free wireless 배터리 자가교체 소개 영상

 

 

 

 

 

자,.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습니다.

 

영상에서처럼 히트건이 없어서 드라이기로 Bose 로고가 있는 앞쪽부분을 20~30초간 열을 가해준 후 오픈하였습니다.

 

그리고 작은 I 자 드라이버로 바깥쪽으로 살짝 집어넣어 준 후 조금씩 벌려가며 열어줍니다.

 

상처가 생기는건 어쩔 수 없네요. 기능만 잘 동작된다면야..

앞쪽 로고가 있는 뚜껑을 따서 오픈을 하면 사진처럼 왼쪽과 오른쪽 모듈이 조금은 상이합니다. 아무래도 볼륨조절과 재생/정지/스킵.통화 등등의 많은 기능을 하는 오른쪽이 더 기판도 복잡하고 추가적인 장치도 많습니다. 

 

 

 

 

 

후기는 오른쪽 이어폰 기준으로 소개 해보겠습니다.

 

오른쪽 이어폰 앞쪽을 열면 아래와 같은 기판이 나오는데, 거기서 윗쪽 작은 커넥터를 분리해줍니다. 아이팟 클래식 분해할때 많이 봤던 케이블과 비슷한 방식이네요. 

 

그리고 기판과 이어폰 프레임 사이를 역시 I 자 드라이버로 살짝 벌려주면 1단계 통과입니다. 

 

글루건 같은걸로 방수처리를 해놓은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방수처리는 조잡했습니다. 제조사는 생활방수 등급인 IPX 4단계라고 하는데, 방수처리 마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무튼, 덕지덕지 붙어있는 오래된 글루건들을 떼어내주고 간단한 청소를 해줍니다.

기판과 작은 커넥터를 분리해줍니다. I 자 드라이버를 통해 살짝만 올려줘도 분리가 잘 됩니다.
기판과 이어폰 프레임을 분리합니다. 내부에 배터리와 음향 케이블, 그리고 기타 관련 부속품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배터리가 나왔습니다. 배터리가 부풀거나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비 올때나 운동할때 주로 많이 사용했는데, 나름 방수 성능은 인증? 된 듯 합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마감은 어쩔 수..

 

무튼 이제 납땜을 통해 기판과 배터리, 그리고 연결 선을 분리해줍니다.

 

배터리는 손톱크기 정도의 원판형 배터리입니다. 분리하면 기판에 양면테이프로 부착되어있습니다. 

 

먼저 배터리에 붙어있는 붉은 선을 먼저 인두로 지져서 떼어내줍니다.

 

이후, 기판에 붙은 부분을 떼어내야하는데, 접착이 되어있어 나사를 기판과 배터리 사이에 집어넣어서 눌러주면서 인두로 분리 후 떼어내줍니다.

둥근 배터리에 붙은 붉은 선을 떼어내줍니다.
배터리에서 붉은색 전선을 떼어낸 모습
기판에서 배터리를 떼어낸 모습
기판에서 배터리를 완전히 탈착한 모습. 배터리 뒷면에는 검정색 양면테이프로 접착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배터리를 교체해서 삽입해보겠습니다.

 

왼쪽이 기존에 사용했던 정품 배터리, 오른쪽은 이번에 구매한 배터리 입니다.

 

역시 중국 알X익XX스 에서 구매했습니다. 정말 안파는게 없군요.. 참고로 배송은 10일~2주정도 걸렸습니다.

(왼쪽) 기존의 정품 이어폰 배터리, (오른쪽) 구매한 새 배터리

 

 

 

 

 

먼저 배터리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기판과 접착시켜줍니다. (배터리 방향은 정해진건 없지만, 저는 붉은 색 케이블이 있는쪽을 아래로 향하도록 부착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판에 붙어있던 기존의 붉은색 전선과 배터리의 전선을 납땜을 통해 붙여줍니다. 

 

다음으로 배터리의 검정색 전선은 기판에 붙어있던 다른 위치에 잘 배치하여 남땜 해주었습니다.

기판의 붉은색 전선과 배터리의 붉은색 전선을 연결 해주고, 배터리의 검정색 전선은 기판과 납땜질 해줍니다.

 

 

 

 

 

이제는 재조립을 해야겠죠?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배터리를 아래로 향하고 선정리를 잘 해준 후 이어폰 프레임에 잘 끼워줍니다. 

 

중요한건 왼쪽 이어폰에는 없고 오른쪽에만 있는 작은 커넥터를 밖으로 잘 빼내서 기판을 접합 합니다.

 

마지막으로 커넥터 선과 기판을 잘 연결해줍니다.

 

(TMI 이지만 기판과 이어폰 프레임 분리를 위해 I 자 드라이버를 틈사이 넣고 힘주다가 삐긋해서 기판에 스크래치가 났습니다. 다행히 구동에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기판과 커넥터 선을 꼭꼭 눌러서 잘 연결해줍니다.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 모두 배터리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왼쪽 오른쪽 모두 배터리를 아래로 향하게 잘 넣어주고, 선도 잘 정리하여 2단계를 마무리합니다.

 

드디어 찾아온 구동 테스트.. 과연 잘 동작 할 지 테스트를 진행해봅니다.

 

충전케이스에 잘 삽입하여 충전 여부를 확인해봅니다.. 오..? 됩니다! 충전중이라는 불이 잘 들어옵니다! 감격..!! 

 

그리고 블루투스 페어링 테스트와 버튼 기능 테스트 역시 진행해보니 정말 잘 됩니다.

 

기판 손상도 없고, 모듈 모두 기능구동 잘되는것을 확인하고 났더니 뭔가 살짝 긴장이 풀렸네요. 

 

이제 남은건 보스 로고가 적혀져있는 뚜껑을 방수처리하여 잘 마무리 짓는일만 남았습니다.

배터리 부착 후 재조립을 완료한 모습. 이제 남은건 로고가 있는 뚜껑을 잘 접합하는 3단계가 남았습니다.
크.. 감격.. 충전중이라는 LED 전원 불이 잘 들어옵니다.

 

 

 

 

 

참고했던 동영상에서는 조립한 이어폰과 뚜껑을 접합할때 T-1000 이라는 접착제를 사용한다고 하던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실리콘 접착제라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너무 늦지 않은 시간이라 얼른 다이소에 가서 실리콘 접착제를 찾아보니 있길래 냉큼 구매해서 왔습니다.

 

이쑤시개로 살살 뚜껑과 접합할 부분을 꼼꼼히 발라준 뒤, 참고했던 영상과 같이 비닐랩으로 공꽁 싸매어줘서 잘 경화되어 접합 되도록 하루정도 두었습니다. (부디 잘 숙성되거라.. )

 

이로써 마지막 3단계도 마무리 됫습니다.

 

(이것도 역시 TMI 지만, 실리콘 접착제는 순간접착제와 달리 경화되는데까지 24시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

다이소에서 구매한 실리콘 접착제
방수처리를 위해 실리콘 접착제로 뚜껑과 이어폰 프레임 간 잘 도포 후 접착을 해줍니다. 그리고 경화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는 실리콘 접착제 특성을 고려하여 비닐랩으로 잘 고정 후 24시간 정도 둡니다. 

 

 

 

 

 

24시간 숙성? 후 드디어 비닐랩을 벗겨 지저분하게 묻은 실리콘 접착제와 먼지를 제거 후 최종 구동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큰 일 없이 잘 구동됩니다!

 

배터리 타임 확인해봤는데, 기존의 스펙인 5시간 가까이 잘 동작하네요. 감격입니다!

 

이어폰에 생긴 영광의 상처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구동되는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 배터리 부족으로 전전긍긍하던 상황을 더이상은 겪지않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실리콘 접착제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어폰 케이스를 접합 한 모습. 영광의 상처가 남았지만 그래도 잘 구동되는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마무리 후, 큰 돈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는 뿌듯함에 와이프에게 완성된 이어폰을 보여줬더니, 고생했다고 싱긋 웃어줍니다.

 

그리고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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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 오빠! 앞으로 몇년은 더 쓸 수 있겠다!! 한.. 3년 이상은 더 쓰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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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저 웃지요.. 눈물이.. 하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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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Bose soundsport free wireless 배터리 자가수리 및 교체를 진행 해보았습니다.

 

배터리만 빠르게 잘 구할 수 있다면 수리는 2시간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며, 이것저것 수리 좀 해보신 유경력자 분들은 1시간도 채 안걸릴 듯 합니다.

 

와이프님 말대로 앞으로 오래오래 3년 그 이상 ㅠㅠ 별 문제 없이 함께 하길 바라며..

 

Bose soundsport free wireless 배터리 자가수리 및 교체 후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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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수리 관련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의 수리 후기는 제 차량 폴딩키의 키케이스를 교체한 후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쉐보레의 말리부 8세대 2013년형 2.0 LTZ 모델이며, 막 13만키로를 넘겼습니다. 연식은 좀 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힘이 꽤나 준수하며 마치 탱크와 같은 튼튼한 외관을 가진 든든한 차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 자동차인 Chevrolet Malibu LTZ 2.0 (2013) - 물랑루즈레드(Mulangruse red) 색상 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식이 있어서 세월의 풍파를 피하지 못하다보니, 차량 폴딩키(열쇠 날이 접혔다 나오는 스마트키 입니다) 의 외관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특히, 버튼을 누르는 부분이 고무로 되어있다보니 삭아서 금가거나 심지어 구멍이 뚫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수리하고자 중국 알리XX 에서 제 차량 폴딩키에 맞는 모델을 검색해서 키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종류는 정말 다양하게 있었지만, 크게 3가지 정도(순정형, 북미형, 유럽형)로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왼쪽: 순정형, 중간: 북미형, 오른쪽: 유럽형 (사진 출처: 구글)

 

 

 

 

 

많은 분들이 유럽형을 많이 선호하시고, 다음으로 순정형을 선호하시던데, 저는 아무래도 쉐보레의 고향인 미국감성에 더 끌려서 결국 북미형 키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배송은 대략 주말 포함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구매한 폴딩키 정면
구매한 폴딩키 후면
함께 온 쉐보레 로고와 관련 부품들입니다. 쉐보레 로고는.. 좀 아쉽네요..
폴딩키의 열쇠를 펼친 모습

 

 

 

 

 

구성은 키케이스 본체와 쉐보레 로고 (앞, 뒷면 부착용), 키케이스 내부 고정용 나사, 그리고 열쇠 날 고정용 피스가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배송된 쉐보레 로고가 정품과 비교했을때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주는게 어딘가요? 감지덕지 입니다.

 

수리 전 마지막 단체 샷. 순정키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새로운 키는 앞으로 잘 부탁한다!

 

 

 

 

 

나름 소소한 디테일 샷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분해된 정품 순정 부품, 오른쪽이 새로 구매한 키케이스 부품입니다.

 

확실히 파츠들의 디테일에서는 순정을 못따라오네요.

 

예를 들어 열쇠를 고정하는 쇳덩어리도 순정에 비해 너무 허술해서 결국 순정 부품을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열쇠 길이는 정품(순정)과 동일해서 바로 끼워서 고정 가능했습니다. (사포나 줄로 조금 갈아내서 여유있게 수정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참고로, 열쇠 고정하는 쇳덩이를 뺄때는 잘 빼졌지만, 넣을때에는 안들어가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까다롭고 힘들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왼쪽: 열쇠 날을 고정하는 부품. 왼쪽이 순정 부품, 오른쪽이 새제품인데, 아무래도 순정 퀄리티가 낫네요.. 오른쪽: 열쇠 날을 고정하는 부품. 이건 대동소이해서 더 깨끗한 새로 산 부품을 활용하여 조립했습니다.

 

 

 

 

 

자.. 문제는 여기서 터집니다. 조립 완료 후 테스트 겸 차에 가서 문을 열어보니.. 안열리더군요..

 

이게 무슨일인가.. 동공지진에 심장은 급 두근거리며 식은땀이 났지만, 다시 한번 집에 들어와서 재분해 해봤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문제점.. 배터리가 닿는 부분이 조금 어색하더군요. 순정 부품에 비해 조금 붕 뜬다고 할까요? 그래서 배터리 고정이 잘 안되어 전원공급이 원활하게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바로 순정 부품에서 탈거하여 이식 한 후, 다시 재조립하였습니다.

 

순정 키케이스 후면부와 새로 산 부품 후면부. 새로한 키케이스 내 건전지가 닿는 부분이 순정 부품에 비해 좀 좁고, 유격이 있는데다가, 건전지를 완전히 잘 잡아주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접지가 잘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분해한 순정 부품을 그대로 재활용 했습니다.
열쇠 날과 전/후면 조립 후 나사로 고정한 모습입니다. 함께온 쉐보레 로고는 양면테이프가 이미 발라져있어 크기에 맞는걸로 잘 부착합니다. 참고로 전면부가 조금 더 크기가 작고, 후면부 로고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큽니다.

 

 

 

 

 

짜잔~ 조립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크기와 무게는 비슷한데, 한손에 촥 감기는게 뭔가 더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더 단단하기도 하구요.

 

키는 고무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어서 오래 써도 훼손이나 손상이 잘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폴딩키만 교체했는데도 새 차.........키를 얻은 기분 정말 좋습니다. ㅎㅎ

이제 13만키로를 막 넘겼는데, 앞으로 더 오래 오래 함께 할 수 있길 바랄 뿐이네요.

무튼 소소한 이슈가 몇몇 존재했던 폴딩키 하우징 교체 후기였습니다.

 

순정 폴딩키에서 북미형 폴딩키로 변신 완료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죠? 

 

 

 

 

 

iPod Classic에 mSATA 장착 및 하우징 후기

 

iPod Classic에 mSATA 장착 및 하우징 후기

안녕하세요. Tommy 입니다. 저는 아이팟 클래식 7세대(Late 2009) (혹은 7.5세대 라고도 하지요) 를 사용중인데, 이녀석 어차피 리퍼도 끝났겠다, 160GB 용량도 다 찼겠다, 한번 업그레이드를 해볼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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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Classic 7세대(Late 2009) 에 Rock Box 설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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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락박스 (Rockbox) 는 아이팟 클래식의 탈옥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락박스는 여러 mp3 플레이어들을 사용자의 입맛에 맛게 이퀼라이저를 세세하게 조절 하고 싶다던지, 아이튠즈의 동기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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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홈페이지에서 USB를 하나 샀는데, 이녀석이 영 말썽이네요.

 

64기가 짜리를 만오천원 정도에 팔길래 냅다 샀는데,

 

용량 크기를 조작한 USB네요.. (이런 사기꾼들 ㅠㅠ)

 

실제 사용량은 8기가 정도.. 일단 8기가 이상 저장은 되는것 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저장되지 않는??

 

아무튼 이상한 USB 였습니다.

 

그래서 정상 작동하는 부분만 사용하기 위해서 파티션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좋은 프로그램이 있길래 포스팅 해 봅니다.

 

 

 

 

참고한 블로그는 여기 ▶ http://jucom.ruatic.net/xe/board_ZWtl15/1475

 

[첨부자료] 

 

bootice_20120920_k.exe

 

 

 

저는 64기가 메모리 중에 활성화 되는 8GB (8000MB) 로 파티션을 만들어서 포맷 후, 나머지 용량은 비활성화 시켰습니다.

 

한글로 번역되어있어서 사용하기가 편리하네요^^

 

 

Posted by T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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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락박스 (Rockbox) 는 아이팟 클래식의 탈옥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락박스는 여러 mp3 플레이어들을 사용자의 입맛에 맛게 이퀼라이저를 세세하게 조절 하고 싶다던지, 아이튠즈의 동기화가 싫다던지, 아니면 내 마음대로 아이팟을 꾸며보고 싶다던지.. 기타 등등의 염원을 해결 해줄 커스텀 펌웨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http://www.rockbox.org/

 

 

 

 

이번에 새 단장한 제 아이팟 클래식에게도 한번 도전 해볼까.. 해서 락박스를 설치 해 보았습니다.

 

물론... 단번에 되지는 않더군요.

 

기존 락박스에서 제공되는 설치 프로그램에는 iPod Classic 7세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emCORE 라는 설치 도구를 사용해서 락박스를 설치 합니다.

 

방법은 아래와 사이트를 참고 하시면 될듯 하네요.

 

http://www.freemyipod.org/wiki/Main_Page

 

http://www.freemyipod.org/wiki/EmCORE_Installation/iPodClassic

 

하지만, 간혹 위와 같은 방법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혹은 설치 중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예, 제가 그 경우였습니다.

 

설치 방법대로 잘 따라하면서 install 화면까지 잘 도착 하길래, 쉽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formatting" 여기서 진행이 안되고 멈춰 버리는거였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몇십분정도 놔둬봤지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진행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몇시간동안 해외사이트들을 서핑한 결과.. 어느 한 사용자의 번뜩이는 댓글을 보게 되었는데,

 

그분 曰: "emCore 버전이 여러개 있으니, 제일 처음 버전부터 하나씩 설치 해보세요. 저는 그렇게 해서 성공 했답니다.(직역입니다 물론 ㅎㅎ)"

 

그리고 저도 그분을 따라 당장 모든 버전 (아이팟 클래식 7세대용은 총 5가지 버전이 존재 합니다.) 모두 다운 받아서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제일 초기 버전(r859-20120102) 은 문제 없이 format 이 진행 되고 설치가 완료 되더군요.

 

제일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간단했습니다.

 

처음 설치할때 처럼 bootstrap 으로 들어 간 후 다음 버전 ubi 파일을 넣고 실행하면 자연스레 업그레이드가 진행 되었습니다.

 

(뭐.. 저는 안해 봤습니다만, 바로 최신 버전 ubi 파일을 넣고 실행 하면 덜 수고 스럽고, 번거로울듯 합니다만.. 저는 뭐 나름 안전한 방법을 선택 했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면 좋잖아요 ㅎㅎ)

 

그래서 결과적으로 최신 버전 락박스를 설치 완료 했습니다.

 

 

 

 

Ps. 참고로 제가 겪었던 에러 및 문제점들을 나열 하자면..

 

1. Bootstrap 을 실행하여 UMSBoot를 생성 할 때 발생하는 에러코드:

 

 "DeviceIOControl: Error 31: A device attached to the system is not functioning."

▷ 일단 UMSBoot 영역이 생성되기만 하면 문제 없이 진행 됩니다.

 

 

 

2. UMSboot 에 ubi 파일 삽입 후 종료 후 무반응:

 

▶ 윈도우 하단에 있는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버튼 통해 연결 종료, 무반응

 

▷ 뭔가 trigger 가 따로 있는듯 합니다. 해결 방법은 내컴퓨터에서 아이팟 클래식을 마우스 우클릭 -> 꺼내기 이렇게 연결 종료하면 자동으로 emCORE 설치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3. emCORE 설치 경고창 뜨기 전에 혹은 이후에 뜨는 에러코드:

 

ATA: Error 80000000 while reading BBT (sector0, count 1)

 

▷ 설치 완료되면 더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3. "Formatting" 에서 더이상 동작을 안하고 화면만 켜져 있는상태:

 

▶ 더이상 진행도 안되고, 반응도 없고, 멈춰있었음

 

▷ 제가 했었던 방법으로 다양한 버전의 ubi 파일로 설치를 시도 해 보세요. 참고로 저는 제일 처음 버전으로 설치하니깐 동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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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ommy 입니다.

 

저는 아이팟 클래식 7세대(Late 2009) (혹은 7.5세대 라고도 하지요) 를 사용중인데, 이녀석 어차피 리퍼도 끝났겠다, 160GB 용량도 다 찼겠다, 한번 업그레이드를 해볼까.. 하면서 찾아본게 mSATA (혹은 SSD) 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얼마전 mSATA를 비교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후, 기존 256 GB mSATA는 아이팟에 심어야겠다 싶어 구매 했습니다.

 

개봉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2015/11/06 - [[ Hobby ]/GooooooooDs] - [Samsung EVO 850 mSATA 500GB] 개봉기 및 마이그레이션

 

 

 

 

게다가 U2 한정판으로 하우징 하면 좋겠다 싶어 베터리 및 하우징 커버, 여분 클릭휠 등등..

 

중국 알XX바 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mSATA to ZIF 는 Tarkan 이라는 사람이 만든 부품을 구매했어요.)

 

(▶ https://www.tarkan.info/store/iflash-sata)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우징 케이스 및 클릭휠, 베터리, 그리고 mSATA, 기타 보너스로 따라온 개봉용 도구들 입니다.

 

이렇게 모이기까지 거진 3주 조금 더 걸렸네요.

 

(베터리는 항공배송이 어려워서 돌고 돌고 돌아서 제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스웨덴 포스트.. 정말 최악입니다.... 업데이트도 안되고.. 으휴..)

 

 

 

 

 

 

U2 한정판 하우징 입니다. 물론 OEM이라고는 해도 정품은 아니지요 ^^;;

 

하지만 퀄리티는 좋네요.

 

전면부는 아이팟 클래식 5세대 특징 그대로 가져와서 매트한 플라스틱 재질이구요, 후면은 어두운 색의 알루미늄 같기도 하고, 플라스틱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요녀석은 6세대 얇은것 & 7세대 전용으로 나온 하우징 입니다.

 

(6세대는 용량에 따라 두께가 다르다고 합니다.)

 

 

 

 

 

 

본체 분해하기까지 어렵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난이도 있습니다.

 

처음에 함께 온 플라스틱 도구들로 조심스레 개봉하려고 (혹시나 모를 다음을 생각해서..) 했습니다만..

 

두개 다 똑똑 부러져버리는것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 넓은 드라이버로 마구 쑤셔 넣어서 개봉 했습니다.

 

(플라스틱 도구로 개봉하다가 저렇게 손가락을 베이는 영광?! 의 상처도 생기고.. 무튼 힘들었습니다 ㅠㅠ)

 

 

 

 

 

분해를 마무리 한 모습 입니다.

 

안에 양면테이프가 정말 덕지덕지 엉망으로 여기저기 붙여져 있어서 제거한다고 또 엄청 고생했네요.

 

 

 

 

 

 

이것들은 클릭 휠 입니다.

 

중심이 기존에 사용하던 정품 클릭 휠 이구요, 왼쪽이 하우징 구매할때 함께 온 클릭 휠, 오른쪽은 따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함께 구매한 클릭 휠 입니다.

 

다행히 붉은색 하우징용 클릭휠이 아주 잘 작동해서 오른쪽 클릭 휠은 사용하지 않고 봉인하게 되었네요.

 

 

 

 

 

기존의 베터리 및 오디오, 그리고 슬립버튼 이 있는 후면 입니다.

 

이제 왼쪽에 있는것들을 오른쪽으로 옮겨야 하는데, 나사가 있으니 강제로 때내려고 하시면 안되요.

 

그리고 베터리 밑에도 양면테이프가 발라져 있어서 케이블을 뜯어 내버리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이런..

 

1. 기존에 노트북에 쓰던 mSATA 256GB 제품이 인식이 안됩니다.

 

2. 베터리를 좀 강하게 힘으로 떼어내려다 밑에 케이블이뜯겨나가는 대형사고? 가 발생 했습니다.

 

 

 

 

 

하........ 맨붕........

 

 

 

 

 

 

 

 

그래서 새로 구매했던 삼성 EVO 850 mSATA 500GB 으로 다시 교체....ㅠㅠ

 

또한 파손된 케이블은 급하게 다시 중국 알XX바 에서 케이블 부분만 따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배송은 2주 이상 걸리기에, 성격이 오지게 급한 저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DHL 로 빠른 배송을 신청했는데 다행히 통관도 문제 없이 총 3일 반 만에 중국에서 날아 왔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또 여기 사이트에서 구매 할 일이 있으면 빠른 배송으로 구매하는것도 좋은 방법 일 듯 하네요.

 

(참고로 위에도 언급을 했지만, 스웨덴 포스트.. 는 정말 최악이니, 최대한 지양 하시기 바랍니다.)

 

 

 

 

 

 

 

 

 

개봉 한 결과.. 에어캡 여러겹에다가 박스 + 테이프 떡칠까지..

 

포장 하나는 안전하게  잘 해줬네요.

 

판매자가 친절하더니, 이런 꼼꼼한 서비스 까지.. ㅎㅎ

 

이렇게 다시 작업을 재 시작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뒷면 뚜껑에 꼭 맞아 떨어지네요.

 

혹시나 모를 사고를 예방 하고자, 전기테이프로 고정을 아주 단단히.. 매우 단단히..

 

여기저기 떡칠을 해놨네요.

 

하지만, 미리 예방하는게 아무래도 좋으니??

 

 

 

 

 

 

 

 

 

자 이제 각각 부분들을 연결해서 재 조립을 해야겠죠.

 

상판, 하판, mSATA, 그리고 상판을 연결 합니다.

 

순서는.....

 

1. mSATA 부착 및 mSATA to ZIF 컨버터 연결

 

2. 하판에 있는 오디오 케이블을 상판에 부착

 

3. 포개서 베터리 케이블 부착

 

4. 꾹 눌러 재 조립

 

아 물론 4 번째 단계인 재 조립 전에 구동이 잘 되는지 꼭 먼저 확인 하셔야 해요.

 

만약 또 뭔가 잘못 되었다면 재분해 해야하니..

 

(손가락 또 다치긴 싫어요 ㅠㅠ)

 

 

 

 

 

이렇게 완성 된 U2 한정판 하우징을 마친 나의 아이팟 클래식

 

하우징후의 장점은..

 

1. 가벼워졌다.

 

(하드디스크 타입인 기존 저장장치는 무게가 꽤나 나갑니다. 하지만 mSATA를 교체하면서 무게가 거진 50% 이상 가벼워 진듯 하네요. 목각 장난감 같은 느낌도.. )

 

 

 

2. 충격에 강해졌다.

 

(하드 디스크 타입은 충격에 약합니다. 혹시나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나면 하드가 망가져서 데이터가 모두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 하지만, mSATA 방식은 안전하지요.)

 

 

 

3. 소음이 없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인데, 원래 하드 방식의 기존 아이팟 클래식은 특유의 "피슈~~웅" 하는 하드디스크 동작 소리가 들립니다.

 

가끔 거슬릴때도 있었는데, mSATA로 교체함으로써 이러한 소리에서 자유로워진것에 대해 대 만족이네요.

 

 

 

4.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아무래도 mSATA는 하드타입의 디스크보다 빠르다는거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껍니다.

 

커퍼플로우나 음악 동기화,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부분에서 버벅거림이 없어진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저의 개봉기는 끝이 났네요.

 

정말 오랜 배송기간과 실수, 그리고 여러가지 경험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아주 값 싸게 잘 지불 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기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는것을 좋아한다만, 이번 아이팟 클래식은 해볼만 하다? 는 생각이 드네요.

 

부품만 있으면 언제든 교체하고 수리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뚜껑 분리하기는 정말.. 최악입니다.. ㅎㅎ)

 

 

 

 

아무튼 앞으로 오랫동안 저의 귀를 즐겁게 해줄 아이팟 클래식에 새로운 옷과 음악저장 창고를 교체 해줌으로써 더욱 더 신명나는 음악감상 생활이 되겠네요.

 

(질문 있으시면 밑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만큼 알려 드릴께요 ^^)

 

 

 

 

Posted by T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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