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 아끼고 아끼던 AKG-K450 녀석이 갑자기 한쪽만 들린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당황하다가 A/S기간이 반년정도 남아있다는걸 알게 된 후, 바로 서비스센터로 연락했다.
하지만 소비코사 AS센터에서는 더이상 AKG 모델 서비스를 취급 안한다는 소식을 듣고, 테크데이타 A/S센터로 연락 해보지만,
가장 긴선 한개만 구매하는데 2만원입니다. 라는 거였다..
충격에 휩쌓인 나는 이걸 어쩌지.. 라는 고민과 함께 모 아니면 도지 뭐 -_- 라는 심정으로 단선된 선을 DIY 하기로 했다.
이론은 쉬웠다.
여분의 짧은 선을 잘라서 단선 된 부분을 교체하자라는 생각이었고,
선을 벗겨보니 3가닥과 함께 보호 섬유들이 함께 있었을 뿐, 연결하는건 그냥 3개끼리만 묶어주기만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것을 같이 묶어 연결해주기로 맘 먹고 두개를 연결 해주었다.
그리고 라이타로 지짐으로 인해 세 선을 감싸고 있던 섬유들은 날아가버리고, 선끼리 엉거붙어 완성됫다.
그리고 전기테이프로 마무리~~~~~~~
는 너무나도 엉성하고 볼품없었다.
정녕 이대로 써야 하나........
싶어서 찾아본게 수축튜브가 있었다.
간단히 설명하면 타지않을 정도의 열을 가하면 오글아들어서 선들을 꽉 잡아주는 아주 용이한 녀석이다.
그래서 단숨에 이녀석을 구매해와서 바로 다시 작업에 착수!!
요로코롬 된다.
이제 수축튜브에 열을 가하면 아래사진과 같이 이쁘게 마무리가 된다.
그리하여 마무리 된 나의 AKG-K450 의 선이다.
실수로 여러번 자르고 접선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짧아졌지만, 1.2m정도니 쓸만했다.
덕분에 2만원 벌었지뭐 :)
후기 : 생각보다 접선하는방법이 쉬웠고, 여분의 선만 있으면 어느 누구나 쉽게 할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난이도는 별2개(★★☆☆☆)
자, 단선된 분들이여,
모 아니면 도라는 마음으로 한번 도전 해보세요~ 그럼 더욱 애착이 가는 나만의 선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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