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ommy 입니다.
저는 아이팟 클래식 7세대(Late 2009) (혹은 7.5세대 라고도 하지요) 를 사용중인데, 이녀석 어차피 리퍼도 끝났겠다, 160GB 용량도 다 찼겠다, 한번 업그레이드를 해볼까.. 하면서 찾아본게 mSATA (혹은 SSD) 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얼마전 mSATA를 비교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후, 기존 256 GB mSATA는 아이팟에 심어야겠다 싶어 구매 했습니다.
개봉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 2015/11/06 - [[ Hobby ]/GooooooooDs] - [Samsung EVO 850 mSATA 500GB] 개봉기 및 마이그레이션
게다가 U2 한정판으로 하우징 하면 좋겠다 싶어 베터리 및 하우징 커버, 여분 클릭휠 등등..
중국 알XX바 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mSATA to ZIF 는 Tarkan 이라는 사람이 만든 부품을 구매했어요.)
(▶ https://www.tarkan.info/store/iflash-sata)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우징 케이스 및 클릭휠, 베터리, 그리고 mSATA, 기타 보너스로 따라온 개봉용 도구들 입니다.
이렇게 모이기까지 거진 3주 조금 더 걸렸네요.
(베터리는 항공배송이 어려워서 돌고 돌고 돌아서 제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스웨덴 포스트.. 정말 최악입니다.... 업데이트도 안되고.. 으휴..)
U2 한정판 하우징 입니다. 물론 OEM이라고는 해도 정품은 아니지요 ^^;;
하지만 퀄리티는 좋네요.
전면부는 아이팟 클래식 5세대 특징 그대로 가져와서 매트한 플라스틱 재질이구요, 후면은 어두운 색의 알루미늄 같기도 하고, 플라스틱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요녀석은 6세대 얇은것 & 7세대 전용으로 나온 하우징 입니다.
(6세대는 용량에 따라 두께가 다르다고 합니다.)
본체 분해하기까지 어렵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난이도 있습니다.
처음에 함께 온 플라스틱 도구들로 조심스레 개봉하려고 (혹시나 모를 다음을 생각해서..) 했습니다만..
두개 다 똑똑 부러져버리는것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 넓은 드라이버로 마구 쑤셔 넣어서 개봉 했습니다.
(플라스틱 도구로 개봉하다가 저렇게 손가락을 베이는 영광?! 의 상처도 생기고.. 무튼 힘들었습니다 ㅠㅠ)
분해를 마무리 한 모습 입니다.
안에 양면테이프가 정말 덕지덕지 엉망으로 여기저기 붙여져 있어서 제거한다고 또 엄청 고생했네요.
이것들은 클릭 휠 입니다.
중심이 기존에 사용하던 정품 클릭 휠 이구요, 왼쪽이 하우징 구매할때 함께 온 클릭 휠, 오른쪽은 따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함께 구매한 클릭 휠 입니다.
다행히 붉은색 하우징용 클릭휠이 아주 잘 작동해서 오른쪽 클릭 휠은 사용하지 않고 봉인하게 되었네요.
기존의 베터리 및 오디오, 그리고 슬립버튼 이 있는 후면 입니다.
이제 왼쪽에 있는것들을 오른쪽으로 옮겨야 하는데, 나사가 있으니 강제로 때내려고 하시면 안되요.
그리고 베터리 밑에도 양면테이프가 발라져 있어서 케이블을 뜯어 내버리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이런..
1. 기존에 노트북에 쓰던 mSATA 256GB 제품이 인식이 안됩니다.
2. 베터리를 좀 강하게 힘으로 떼어내려다 밑에 케이블이뜯겨나가는 대형사고? 가 발생 했습니다.
하........ 맨붕........
그래서 새로 구매했던 삼성 EVO 850 mSATA 500GB 으로 다시 교체....ㅠㅠ
또한 파손된 케이블은 급하게 다시 중국 알XX바 에서 케이블 부분만 따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배송은 2주 이상 걸리기에, 성격이 오지게 급한 저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DHL 로 빠른 배송을 신청했는데 다행히 통관도 문제 없이 총 3일 반 만에 중국에서 날아 왔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또 여기 사이트에서 구매 할 일이 있으면 빠른 배송으로 구매하는것도 좋은 방법 일 듯 하네요.
(참고로 위에도 언급을 했지만, 스웨덴 포스트.. 는 정말 최악이니, 최대한 지양 하시기 바랍니다.)
개봉 한 결과.. 에어캡 여러겹에다가 박스 + 테이프 떡칠까지..
포장 하나는 안전하게 잘 해줬네요.
판매자가 친절하더니, 이런 꼼꼼한 서비스 까지.. ㅎㅎ
이렇게 다시 작업을 재 시작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뒷면 뚜껑에 꼭 맞아 떨어지네요.
혹시나 모를 사고를 예방 하고자, 전기테이프로 고정을 아주 단단히.. 매우 단단히..
여기저기 떡칠을 해놨네요.
하지만, 미리 예방하는게 아무래도 좋으니??
자 이제 각각 부분들을 연결해서 재 조립을 해야겠죠.
상판, 하판, mSATA, 그리고 상판을 연결 합니다.
순서는.....
1. mSATA 부착 및 mSATA to ZIF 컨버터 연결
2. 하판에 있는 오디오 케이블을 상판에 부착
3. 포개서 베터리 케이블 부착
4. 꾹 눌러 재 조립
아 물론 4 번째 단계인 재 조립 전에 구동이 잘 되는지 꼭 먼저 확인 하셔야 해요.
만약 또 뭔가 잘못 되었다면 재분해 해야하니..
(손가락 또 다치긴 싫어요 ㅠㅠ)
이렇게 완성 된 U2 한정판 하우징을 마친 나의 아이팟 클래식
하우징후의 장점은..
1. 가벼워졌다.
(하드디스크 타입인 기존 저장장치는 무게가 꽤나 나갑니다. 하지만 mSATA를 교체하면서 무게가 거진 50% 이상 가벼워 진듯 하네요. 목각 장난감 같은 느낌도.. )
2. 충격에 강해졌다.
(하드 디스크 타입은 충격에 약합니다. 혹시나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나면 하드가 망가져서 데이터가 모두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 하지만, mSATA 방식은 안전하지요.)
3. 소음이 없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인데, 원래 하드 방식의 기존 아이팟 클래식은 특유의 "피슈~~웅" 하는 하드디스크 동작 소리가 들립니다.
가끔 거슬릴때도 있었는데, mSATA로 교체함으로써 이러한 소리에서 자유로워진것에 대해 대 만족이네요.
4.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아무래도 mSATA는 하드타입의 디스크보다 빠르다는거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껍니다.
커퍼플로우나 음악 동기화,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부분에서 버벅거림이 없어진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저의 개봉기는 끝이 났네요.
정말 오랜 배송기간과 실수, 그리고 여러가지 경험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아주 값 싸게 잘 지불 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기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는것을 좋아한다만, 이번 아이팟 클래식은 해볼만 하다? 는 생각이 드네요.
부품만 있으면 언제든 교체하고 수리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뚜껑 분리하기는 정말.. 최악입니다.. ㅎㅎ)
아무튼 앞으로 오랫동안 저의 귀를 즐겁게 해줄 아이팟 클래식에 새로운 옷과 음악저장 창고를 교체 해줌으로써 더욱 더 신명나는 음악감상 생활이 되겠네요.
(질문 있으시면 밑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만큼 알려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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