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수리 관련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의 수리 후기는 제 차량 폴딩키의 키케이스를 교체한 후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쉐보레의 말리부 8세대 2013년형 2.0 LTZ 모델이며, 막 13만키로를 넘겼습니다. 연식은 좀 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힘이 꽤나 준수하며 마치 탱크와 같은 튼튼한 외관을 가진 든든한 차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 자동차인 Chevrolet Malibu LTZ 2.0 (2013) - 물랑루즈레드(Mulangruse red) 색상 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식이 있어서 세월의 풍파를 피하지 못하다보니, 차량 폴딩키(열쇠 날이 접혔다 나오는 스마트키 입니다) 의 외관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특히, 버튼을 누르는 부분이 고무로 되어있다보니 삭아서 금가거나 심지어 구멍이 뚫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수리하고자 중국 알리XX 에서 제 차량 폴딩키에 맞는 모델을 검색해서 키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종류는 정말 다양하게 있었지만, 크게 3가지 정도(순정형, 북미형, 유럽형)로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왼쪽: 순정형, 중간: 북미형, 오른쪽: 유럽형 (사진 출처: 구글)

 

 

 

 

 

많은 분들이 유럽형을 많이 선호하시고, 다음으로 순정형을 선호하시던데, 저는 아무래도 쉐보레의 고향인 미국감성에 더 끌려서 결국 북미형 키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배송은 대략 주말 포함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구매한 폴딩키 정면
구매한 폴딩키 후면
함께 온 쉐보레 로고와 관련 부품들입니다. 쉐보레 로고는.. 좀 아쉽네요..
폴딩키의 열쇠를 펼친 모습

 

 

 

 

 

구성은 키케이스 본체와 쉐보레 로고 (앞, 뒷면 부착용), 키케이스 내부 고정용 나사, 그리고 열쇠 날 고정용 피스가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배송된 쉐보레 로고가 정품과 비교했을때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주는게 어딘가요? 감지덕지 입니다.

 

수리 전 마지막 단체 샷. 순정키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새로운 키는 앞으로 잘 부탁한다!

 

 

 

 

 

나름 소소한 디테일 샷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분해된 정품 순정 부품, 오른쪽이 새로 구매한 키케이스 부품입니다.

 

확실히 파츠들의 디테일에서는 순정을 못따라오네요.

 

예를 들어 열쇠를 고정하는 쇳덩어리도 순정에 비해 너무 허술해서 결국 순정 부품을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열쇠 길이는 정품(순정)과 동일해서 바로 끼워서 고정 가능했습니다. (사포나 줄로 조금 갈아내서 여유있게 수정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참고로, 열쇠 고정하는 쇳덩이를 뺄때는 잘 빼졌지만, 넣을때에는 안들어가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까다롭고 힘들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왼쪽: 열쇠 날을 고정하는 부품. 왼쪽이 순정 부품, 오른쪽이 새제품인데, 아무래도 순정 퀄리티가 낫네요.. 오른쪽: 열쇠 날을 고정하는 부품. 이건 대동소이해서 더 깨끗한 새로 산 부품을 활용하여 조립했습니다.

 

 

 

 

 

자.. 문제는 여기서 터집니다. 조립 완료 후 테스트 겸 차에 가서 문을 열어보니.. 안열리더군요..

 

이게 무슨일인가.. 동공지진에 심장은 급 두근거리며 식은땀이 났지만, 다시 한번 집에 들어와서 재분해 해봤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문제점.. 배터리가 닿는 부분이 조금 어색하더군요. 순정 부품에 비해 조금 붕 뜬다고 할까요? 그래서 배터리 고정이 잘 안되어 전원공급이 원활하게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바로 순정 부품에서 탈거하여 이식 한 후, 다시 재조립하였습니다.

 

순정 키케이스 후면부와 새로 산 부품 후면부. 새로한 키케이스 내 건전지가 닿는 부분이 순정 부품에 비해 좀 좁고, 유격이 있는데다가, 건전지를 완전히 잘 잡아주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접지가 잘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분해한 순정 부품을 그대로 재활용 했습니다.
열쇠 날과 전/후면 조립 후 나사로 고정한 모습입니다. 함께온 쉐보레 로고는 양면테이프가 이미 발라져있어 크기에 맞는걸로 잘 부착합니다. 참고로 전면부가 조금 더 크기가 작고, 후면부 로고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큽니다.

 

 

 

 

 

짜잔~ 조립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크기와 무게는 비슷한데, 한손에 촥 감기는게 뭔가 더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더 단단하기도 하구요.

 

키는 고무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어서 오래 써도 훼손이나 손상이 잘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폴딩키만 교체했는데도 새 차.........키를 얻은 기분 정말 좋습니다. ㅎㅎ

이제 13만키로를 막 넘겼는데, 앞으로 더 오래 오래 함께 할 수 있길 바랄 뿐이네요.

무튼 소소한 이슈가 몇몇 존재했던 폴딩키 하우징 교체 후기였습니다.

 

순정 폴딩키에서 북미형 폴딩키로 변신 완료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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