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기록의 성향이 큽니다 ㅎㅎ;;
2014. 11. 6(목)
- 스페인 교수님으로부터 연락이 옴.
"입학이 완료되었으며, 장학금을 신청해야한다.
하지만, 장학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VISA가 필요하다.
얼른 VISA를 발급받아서 연락을 달라."
- 교수님께 VISA 발급을 위한 입학관련된 공문서 요청
(입학 확인증 및 거주지 관련 확정 문구 추가 요청)
-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조기 퇴근
- 여권사진 촬영 : 6900원
- 집 근처 경찰서로 출두 & 범죄경력 증명서 발급신청 (1주일정도 걸린다고 함)
- 근처 세무소로 가서 영문 소득증명서 발급(딱히 뭐로 뽑아야하는지 몰라서 종합소득세 신고자용으로 선택) : 2000원?
- 건강 진단서 발급 받으려고 자료조사, 하지만 6시간? 무튼 일정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건강검진을 받을수 있다고 함. 그래서 다음날로 pass
(참고로 대변을 받아오라고 해서 적당히 덜어서 가야함..)
- 출신 대학교로 가서 최종학력인 대학원 석사 학위증명서를 발급 (한글, 영문) : 2000원
2014. 11. 7(금)
- 아침부터 공복상태로 부산 동아대병원 검진센터로 출동 및 검진완료 : 152,900원
일주일 정도 걸린다면서 다음주중에 언제쯤 오라고 공지해줬음
주소 : 부산 서구 동대신동 3-1
- 스페인으로부터 공문 도착 (입학 허가증 및 거주지 보장 관련 문구 추가 완료)
(our university will be ensured about your student residence.)
2014. 11. 10(월)
- 경찰서로부터 범죄경력 증명서 발급 완료되었다고 찾으러오라고 연락 옴 (3일 걸렸나??) : 무료
- 제정증명서 발급하기 위해 부모님께 현금 지원받음
- 본인 명의로 된 통장에 돈 넣고, 잔액 증명서 발급 : 2000원
- 네이버 스짱 카페에서 보험관련 정보 입수 (동부화재 해외유학여행보험전달팀이 따로 존재한다는걸 알게되고, 담당자분께 메일 보내서 여쭙고 상담)
- 아직 20대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한듯..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비용이 비싸진다 함
- 보험에 보장 되어야 할 조건 :
1. 총 보장금액이 30,000 유로 이상
2. 특별 비용 (special expenses or repatriation; 병으로 급히 귀국하기 위한 보장) 항목이 꼭 포함될 것
3. 보험 적용 기간이 최소한 출국일 부터 귀국일을 만족시킬 것
- 해당조건 포함 총 보험가격 : 1년에 12만원정도 나올거라 예상된다고 함 (최장기간이 1년이라고 함)
2014. 11. 11(화)
- 보험 가입완료 : 118,120원
- 가입완료와 동시에 보험가입증서 발급 동시에 완료
2014. 11. 13(목)
- 서울로 아포스티유 포함 공증받으러 갔으나.. 소득이 3천만원 미만이라, 재정보증인이 필요한데, 보증인이 없어 다시 부산행..
2014. 11. 17(월)
- 외삼촌께서 재정보증인을 서주셔서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 그리고 신분증 획득
2014. 11. 18(화)
- 서울로 다시 올라가서 공증 및 아포스티유 처리 완료 (경찰서에서 범죄증명서 직인을 잘못 찍어줘서 종로 경찰서로 가서 겨우 재발급 받을 수 있었다.. 이것만 생각하면.. 화가 아주 그냥!! 어휴..)
2014. 11. 19(수)
- 오전 9시 10분경, 스페인 대사관 도착 (한강진역에서 2번출구로 나와서 육교건너면 왼쪽편에 언덕이 있다. 그 언덕위에 대사관 존재)
- 인터뷰 및 준비했던 서류들을 제시하고나니 이것저것 여쭤보셔서, 답변 후에 비자 신청서를 받을 수 있었다.
- 장학금 (grant)를 받기 위해서 좀 서둘러 달라고 하니, 확답은 못주겠다. 2~3주 정도 기다려 보라는 이야기만 해주실뿐.. 젠장.. 뭔가 불안하다.
2014. 12. 8(월)
- 오전 11시 55분,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혹시나 해서 받았더니, 대사관님이 유창한 한국말로 "비쟈나왔어요우~ 찾으러 오세요우~!" 야호~~ 드디어!!!!!!!!!!! 3주나 걸리다니.. 그래도 나와서 다행이다.. ㅠㅠ
2014. 12. 10(수)
- 오전 9시 2분, 대사관에 도착! 하지만 앞에 6명 가량의 인원이.. 뭐 6명 쯤이야.. 라고 생각한게, 엄청난 딜레이의 결과를 초래할 줄은.. 설상가상으로 어떤 30대 초반 아줌마가 비자발급 대행하시는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6~7명 정도의 서류들을 들고 새치기 해서 냉큼 제출 해버리는게 아닌가.. 진짜 얌체같은!! 휴.. 덕분에 2시간..이라는 소요시간이 걸렸다. 더군다나 영사님이 이날 업무량이 많으신지 엄청 날카롭고 까탈스러우셨다. 비자를 막 던지고, 짜증투로 이야기 하시고.. ㅎㅎ 나보고도 엄청 째려보시면서 무섭게 행동하시더라는.. 뭐 어찌됫든 결과적으로 VISA를 발급완료!
Ps.
- VISA를 받고나니깐, 그동안 고생했던것들이 주마등처럼 훅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정말 까탈스러운 스페인 VISA.. 귀찮고, 업무처리도 엄청 느리고, 깐깐하고.. 에효 ㅋㅋ 아, 그리고 VISA에 나와있는 기간은 4년이 아닌 입국시에 체류신청을 해야하는 기간이 나와있었다. 난 이것도 모르고 4년짜리 비자인데, 왜 자세히 안나와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대사관가서 영사의 신경을 한번 더 자극해드렸다는..
무튼, 스페인 입국해서 1달안에 무조건 체류신청을 해야하고, 신청방법은 스페인 대사관에서 찍어준 도장이 있는 서류들 모두를 들고 경찰서로 가서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신청하고나면 결과적으로 나중에 체류허가증? 같은게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주민등록증처럼 사용될꺼다고 한다.
VISA 발급이 완료 된 이 시점, 긴장감이 풀려버려서 뭔가 홀가분한데, 다음달이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떠나 다른곳에서 오랜기간동안 살려고 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복잡 오묘한 감정이다. 남은기간 마무리와 준비를 잘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겠다.